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박린컨 한국P&G 부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한국P&G

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박린컨 한국P&G 부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한국P&G


한국P&G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를 제작하고, 2000만 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간 협업 사업의 일환이다. 점자 태그의 경우, 세제와 샴푸 등 생활용품이 유사한 용기 형태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의 촉각만으로 구분이 어려운 점에 착안했다. 기존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에 더해 섬유탈취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에 점자 태그를 도입했다. 전체 기부 수량을 전년 대비 1.6배 늘렸으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6530가구에 전달한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보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