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도 끝까지 간다’ 애리조나 기사회생 → ‘7차전 GO’

입력 2023-10-24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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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팸-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팸-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역수출 신화’의 역투와 홈런 2방을 터뜨린 타선 집중력에 힘입어 되살아났다.

애리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2회 터진 백 투 백 홈런 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6-1로 격파했다.

이에 애리조나는 NLCS를 2승 3패에서 3승 3패로 되돌렸다. NLCS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와 마찬가지로 최종 7차전까지 가게 됐다.

애리조나는 켈리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는 동안, 2회 토미 팸-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백 투 백 홈런과 에반 롱고리아의 적시타로 3점을 얻었다.

지난 경기에서 완벽을 자랑한 애런 놀라를 일찍 무너뜨린 것. 또 애리조나는 3-1로 앞선 5회 케텔 마르테의 적시 3루타로 4점째를 얻었다. 4-1 리드.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애리조나는 4-1로 앞선 7회 1사 2루 상황에서 또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필라델피아의 기세를 꺾었다. 5-1로 도망간 것.

애리조나는 켈리가 5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라이언 톰슨을 시작으로 앤드류 살프랭크, 케빈 진켈을 내세워 필라델피아 반격을 막았다.

이후 애리조나는 9회 공격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또 마르테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마지막 9회에는 세이브 상황과 관계없이 마무리 투수 폴 시월드가 나서 필라델피아 반격을 막고 6-1 승리를 확정지었다.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백 투 백 홈런을 때린 팸과 구리엘 주니어, 점수 차를 벌리는 연속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때린 마르테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맞아 5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한 켈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놀라는 4 1/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NLCS 7차전을 가진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전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양대 리그의 챔피언십시리즈(LCS)가 모두 7차전까지 간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7차전에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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