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시대’가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대결을 예고한다.

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기획/연출 문경태) 5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32팀 오빠들의 본선 3라운드가 시작된다. 실력자들만 남은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3라운드 ‘1:1 영웅본색 배틀’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16인의 영웅을 선정, 그들의 명곡으로 오빠들이 1대 1로 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빠지기’와 ‘오빠부대’의 점수를 합산해 둘 중 한 팀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실력으로는 이미 검증된 오빠들의 무대에 ‘오빠지기’의 점수도 상향 평준화된다. 이에 대부분의 대결이 ‘1라이트’ 차이 접전이었다는 전언. 이는 ‘오빠부대’ 10명의 투표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로,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그중에는 실제로 ‘오빠부대’에 의해 합격자가 뒤바뀐 대역전극이 있었다고 해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지역의 명예를 걸고 맞붙어 더욱 치열한 대결도 있다. ‘남양주 굴삭기 오빠’ 김바울과 ‘성북동 락스타’ 이동현이 그 주인공. 이 두 사람은 모두 1, 2라운드에서 ‘올라잇’을 받은 실력자로 등장부터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성악과 락이라는 극과 극 장르 출신으로 더욱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무대를 마친 뒤 박경림이 “(남양주, 성북동) 주민 분들이 기뻐할 것 같다”는 평을 내놓은 두 사람의 무대와 대결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이처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로 “드라마다”라는 반응을 끌어낸 본선 3라운드 대결은 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