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110M 전망’ 헤이더, 디아즈 넘고 역대 최고 구원?

입력 2023-11-0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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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구원투수 중 최대어인 조시 헤이더(29)가 에드윈 디아즈(29)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까?

헤이더는 이번 FA 시장에서 8~9위권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구원투수 중에는 단연 1위이며, 예상 계약 조건은 5년-1억 1000만 달러 수준.

이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의 계약으로 구원투수 1억 달러 시대를 연 디아즈를 넘어서는 조건. 디아즈는 5년-1억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능성은 충분하다. 헤이더 만큼 던지는 구원투수를 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 또 헤이더는 FA를 앞두고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헤이더는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61경기에서 56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5개.

이는 지난 2021년 커리어 하이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인 것. 이에 헤이더에게 2022시즌 부진의 기억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2022시즌 부진은 투구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정신적인 고통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2022시즌의 부진이 계약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전망.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꼽히고 있다.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는 선발진과 구원진을 동시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FA 시장에 나온 헤이더는 곧 샌디에이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본격적인 대박을 노릴 예정.

에드윈 디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아즈가 연 구원투수 1억 달러 시대를 헤이더가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까지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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