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기사와 바둑팬의 다면기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최철한 9단 등 프로기사 125명 참석
바둑 사진전·유물 전시회 함께 열려
KB국민은행이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한국기원·의정부시와 함께하는 바둑축제 ‘KB국민은행-의정부 수담’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바둑 사진전·유물 전시회 함께 열려
수담은 ‘말 없이도 의사가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을 달리 부르는 용어다.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1000명을 모집한 지도대국 참가자들은 최철한 9단, 바둑 유튜버로도 유명한 조연우 2단 등 125명의 프로기사들과 8대1 다면기를 펼치며 즐거운 수담을 나눴다. 참가자 전원에게 대국에 사용한 바둑 세트와 2024년 바둑 달력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외국인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는 물론, 바둑 역사의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과 유물 전시회도 함께 열려 바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이창호 9단과 오유진 9단의 팬 사인회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회사 측은 “KB국민은행은 2006 년부터 바둑리그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해 리그 후원 등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서울과학기술대와 금고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4년간 서울과학기술대의 금고은행으로서 운영자금 관리를 담당한다. 서울과학기술대 내 영업점 입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 WM자산관리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며, 전산구축 등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KB국민은행과 의미있는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양 기관에 상호 발전적인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록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부행장은 “서울과학기술대와 학생을 위한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