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글러브 기부 왜 학교당 3개씩?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23-11-10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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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타니 쇼헤이(29)가 일본 전역의 모든 초등학교 약 2만 곳에 각각 3개의 야구 글러브를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오타니는 9일 오후 기부할 글러브 사진에 “야구하자”라는 메시지와 친필사인, 그리고 캐치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오타니는 “일본의 약 2만개 모든 초등학교에 각각 3개씩 총 6만개 정도의 야구 글러브를 기부한다”며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고, 이 글러브를 사용한 아이들과 미래에 함께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초등학교는 국·공립, 사립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도 포함돼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타니의 통 큰 선행을 칭찬하는 목소리와 함께 왜 하필 3개씩인가라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에 오타니의 후원사로 이번에 기부하는 어린이용 글러브를 공급하는 뉴발라스 측은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즐겼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전국의 각 초등학교에 주니어용 야구 글러브 3개(오른손잡이용 2개, 왼손잡이용 1개, 초등학교 저학년용 사이즈)를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이 즐겁게 캐치볼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손잡이를 배려해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품목에 넣었다는 것이다.

뉴발란스 측은 12월부터 3월까지 각 학교에 전하는 것을 목표로 배송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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