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유연석 “감정 못 느끼는 캐릭터…이성민에 리액션 덜해”

입력 2023-11-16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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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이성민과 유연석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그리고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극중 택시 안에서 유연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1, 2편을 보셨는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저랑 혁수랑 관계에서 쌓아가는 관계와 심리의 변화는 펼쳐질게 많다. 촬영이 시간 순서대로가 아니었기 때문에 변화되는 상황, 감정의 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지점은 감독님께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주셔서 믿고 촬영했다. 나에게 몇 개의 기준이 있었다. 앞으로 펼쳐지는 고비들이 있는데, 그 곳에 별점 표시를 했었다. 마지막에 별 10개라면 10개에 맞게 별의 구성을 하고 감정 변화에 흐름을 맞추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석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혁수와 오택이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서로에 대한 계획들을 드러내지 않고 표현하는 상황들이 하루 만에 촬영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그런 미묘한 감정 변화들을 표현하는 게 저희도 신경이 쓰였다. 개인적으로 혁수는 감정을 못 느끼고 통증도 못 느끼는 설정도 있다 보니 최대한 선배님 연기에 리액션을 덜 하면서 상대방의 감정 동요에 휩쓸리지 않고 계획을 펼쳐나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Part1 전편 공개.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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