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재개발을 앞두고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2일 건물주와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는 건물관리인 정 씨(가명).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만큼은 매일 오르내리던 그 계단이 어딘가 섬찟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활짝 열려 있어야 할 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사무실의 주인은 온데간데 없이 열쇠 꾸러미만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어딘가 묘한 기분이 들어 사무실 바로 옆 옥상 문을 열었다는 정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비참하게 죽었어요. 눈도 못 감고요…. 출근하자마자 죽어버린 거예요. 문도 못 열고 사무실에서….” - 건물관리인 정 씨 인터뷰 중
일요일, 그것도 환한 대낮에 자기 건물 옥상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강 회장(가명). 경찰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 수상한 남자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태연하게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강릉행 KTX에 탑승했던 남자의 정체는 바로 건물 주차 관리원이었던 30대 김 씨(가명). 그는 그날 새벽부터 강 회장을 기다렸다가, 강 회장이 출근하자마자 범행을 저지르고 바로 옆 모텔로 도주했다. 범행 직후 무려 6시간 동안 옆 건물에 숨어 있다가 경찰들 시선을 피하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그를 경찰들은 왜 알아차리지 못한 걸까.
“경찰 아저씨가 나한테 와서 그러더라고요. 모텔 송 사장(가명)이 CCTV를 안보여준다고.” - 담뱃가게 사장 인터뷰 중
건물의 바로 옆 모텔의 송 사장(가명), 그가 CCTV를 삭제한 탓에 경찰은 바로 눈앞에서 버젓이 돌아다니던 범인을 알아챌 수 없었다. 따라서 경찰은 김 씨와 함께 송 사장 역시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게다가 김 씨와 송 사장이 검거된 이후 이 건물을 둘러싼 상인과 주민들 사이에선 송 사장이 김 씨에게 살인을 지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평소 강 회장과 송 사장은 재개발 문제를 두고 잦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구속 영장이 기각돼 체포된 지 3일 만에 풀려나게 된 송 사장은 제작진에게 자신 결백을 주장했다. 재개발을 앞둔 갈등 속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방송은 24일 금요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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