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해 수산물 점포 28곳 참여
수산물 구입 시 온누리상품권 1인 환급
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가 내달 4~9일 오전 9시~오후 4시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명절 등 특별한 시기에만 적용했던 전통시장 수산물 할인판매를 연말까지 상시 적용하기로 한 해양수산부의 확대 시행 방침에 따라 추진된다.

부산에 있는 도매시장으로는 처음으로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 온누리 환급 행사시장으로 선정됐다.
일본 원전 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위축에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도매시장의 수산물 판매자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상가동 사업협동조합이 주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환급행사에는 어류, 건어물, 젓갈류 등 국내 수산물을 취급하는 점포 28곳이 참여한다. 이곳 점포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김현호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일본 원전 수 방류로 위축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기장미역·멸치 등 지역수산물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상인·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상가동협동조합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이 유통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 관할 해운대구청에 상가동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