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헤어펌할 때 탈모 걱정? 천연성분 제품이 답! [김춘희의 ‘뷰티&헤어’]

입력 2023-12-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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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요즘 헤어와 관련된 농담으로 인터넷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젊을 때는 남편의 외모가 별로였는데 나이 들고 보니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가기가 자랑스러워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남편만 ‘뚜껑’이 멀쩡해서란다. 머리숱이 인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두가 공감하기에 웃을 수 있는 이야기다.

최근에는 젊어서부터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구가 24만 3000여 명 규모라고 한다. 중년 남성뿐 아니라 2030세대에게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 생긴다는 생각과 달리 여성 탈모 환자들도 적지 않다. 탈모는 유전의 영향이 크지만 최근 한 두피관리 업체의 조사에서는 성인 2명 중 1명이 후천적 탈모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후천적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젊은층의 탈모 증가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이유는 여러 가지다.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탈모가 생기기도 하고, 잘못된 식생활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펌이나 염색 등 헤어 스타일링 후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빠지는 경우들도 있다. 스타일링을 하면서 많이들 걱정하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은 두피의 건강상태 문제다. 머리카락은 두피의 모낭에서 나는데, 두피 건강이 좋지 않으면 모발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탈모다.

병증에 의한 탈모라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맞다. 다만 스타일링 시 탈모가 걱정된다면 모발 및 두피 관리를 적합하게 해줄 수 있는 헤어샵에서 자신의 두피에 맞춰 스타일링을 함으로써 걱정을 덜 수 있다. 개인별로 두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품과 기술을 적용해 펌이나 염색을 진행하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화학제품보다 천연성분 유래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스타일링 후 탈모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천연성분 헤어 제품은 탈모가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며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스타일링 후 탈모를 막으려면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두피에 직접 뿌리는 방식의 제품뿐 아니라 헤어 에센스나 세팅 제품 등도 가급적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 건강을 상담할 수 있을 만한 헤어샵이라면 평소 관리 방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스타일링 시 조언을 구하기를 권하고 싶다.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식생활과 당연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농원과학원의 자료를 참고하면 콩, 두부, 된장, 칡 등이 탈모 예방에 좋은 식재료들이다. 특히 콩은 탈모를 억제하는 좋은 음식이다.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는 이야기는 결코 색깔만으로 나온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콩류 음식만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건강 문제가 그렇듯 피부 건강도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편중되지 않고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평범한 건강 상식은 두피 건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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