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안함’ XC90, 패밀리카 최고의 선택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입력 2023-12-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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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고 단아한 실내외 디자인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 안전테스트 TSP+ 등급 획득으로 
검증된 안전함을 바탕으로 국내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볼보 XC90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고 단아한 실내외 디자인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 안전테스트 TSP+ 등급 획득으로 검증된 안전함을 바탕으로 국내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볼보 대형 SUV ‘XC90’ 시승기

충돌 안전테스트 최고 TSP+ 등급
차량 전체가 안전 사양으로 가득차
수입차 중 가장 완벽한 커넥티비티
가족과 함께 일상을 즐기고 여행을 떠날 대형 SUV를 소유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눈여겨 봐야 할 차가 볼보 XC90이다. 무수한 경쟁자가 포진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XC90은 심플함과 실용성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북유럽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럭셔리를 자동차에 이식시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했다.


●안전이 우선이다

가족의 이동을 책임질 대형 SUV를 고를 때 가장 깐깐하게 따져봐야 할 것은 안전이다. 볼보 XC90은 올해 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한 충돌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에 선정됐다. 올해는 등급 획득 조건이 더욱 강화되었는데도 볼보 XC90은 가뿐하게 TSP+ 등급을 받았다.

XC90을 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보면 차량 전체가 안전 시스템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으로 접촉 사고를 예방해주고,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활용해 반자율주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여행지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도로 이탈 완화 기능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지원 기능 등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담보해준다. 실제로 많은 경쟁 차량에 비슷한 차로중앙유지보조 기능과 차선이탈방지 기능 등이 채택되어 있지만 XC90을 비롯한 볼보 차량이 가장 믿음직스럽게 작동한다.


●질리지 않는 우아함

인테리어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독일 3사의 대형 SUV와 볼보 XC90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질리지 않는 편안함에 있다. 화려함에 감탄하는 것은 잠깐이지만 XC90 실내의 심플함은 탈 때마다 새롭다. 이동이 곧 휴식이 되는 인테리어, 북유럽 가구를 차 안에 들여놓은 듯한 높은 만족감은 XC90이 아니면 누리기 어렵다.

현존하는 수입차 브랜드들 중 가장 완벽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XC90의 강점이다.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차를 탈 때마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전화 및 문자 발송, FLO 음악 탐색, 차량 공조장치 제어,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형 XC90은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사용 등도 가능하다. 또한 매일 차를 타서 반복하게 되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행동을 하나로 통합해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 기능까지 새롭게 넣어 편리함을 더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통해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공인 복합 연비는 9.1km/L인데, 왕복 500km 구간에서 기록한 실 연비는 10.9km/L였다. 7인승 대형 4륜구동 SUV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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