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동명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위해 맞손

입력 2023-12-11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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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1일 시청에서 동명대학교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오른쪽)이 전호환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가 11일 시청에서 동명대학교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오른쪽)이 전호환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거점 공간
2026년 건립 완료·2027년 본격 운영 예정
동명대 내 건립부지 30년간 무상제공 등 협력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11일 시청에서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동명대학교 부지 내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보조사업으로 유망기업과 젊은 인재의 유입을 위해 정주 여건과 지역개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도심지에 복합허브센터, 창업지원기관과 같은 창업지원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북항 일원에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지역특화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약정이 체결되면 동명대학교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활성화를 위해 동명대학교 부지 2000㎡를 30년간 무상으로 제공, 창업시설 확충,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 협력한다.
이번 약정 체결로 건립부지를 확보하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90억원 투입해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 ▲2027년부터 본격 운영 ▲창업기업·벤처창업자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지원 복합허브센터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이 북항재개발, 캠퍼스혁신파크, 해양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기업·다양한 분야의 기관 간 ‘연결과 공유’를 지원함으로써 북항 일원에 해양산업, 디지털금융, 친환경 수소연료 등을 중점으로 한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재)부산테크노파크·동명대학교 간 유기적인 업무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총괄 아래 ▲부산시 ▲창업진흥원 ▲(재)부산테크노파크 ▲동명대학교의 공동참여로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지역 내 창업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창업기업 유치·육성 등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약정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전호환 총장이 참석해 약정서에 서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지역 벤처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명대학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고 부산만의 특색 있고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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