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모습. 사진제공ㅣ음성군청
12일 군에 따르면 조병옥 군수는 이상기온 농작물 관리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연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24년도 사업추진 준비 등 현안 업무를 살피며 회의를 주재했다.
조 군수는 “곳곳에서 12월 일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 주는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주말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농작물·하우스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작물 등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지만, 정상적인 12월 기온이라면 큰 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감에 따라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물량을 확인하고 마을별 제설제를 배부하는 등 폭설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전남 고흥의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후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조 군수는 “AI 발생을 막기 위해 농장주의 자체 소독과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농장주와 근로자의 외부 출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하는 등 예찰과 방역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연말을 맞아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 등을 안내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내 기업체, 유관기관 직원, 출향인에게 고향사랑기부제도와 음성군 답례품을 알려, 일회성이 아닌 매년 우리 군에 기부하도록 홍보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함께 내년에 계획한 모든 사업이 연초부터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조 군수는 “내년도 본예산이 다음 주 확정됨에 따라 지난 9월 수립한 주요업무계획 중 예산, 세부 추진 일정 등 변경 사항은 보완할 것”을 지시하며 “특히 사전절차가 필요한 경우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선행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이월사업도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추진 로드맵 수립”을 강조했다.
특히 올 초 읍면 방문 시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에 대해 군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주민과 공유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조하며, 건의에 대한 진행 상황을 건의자에게 연말까지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음성군, ‘음성 만들기 9개 사업장’ 현장 점검
음성군이 지역건설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5일부터 2023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2023년 상반기 금왕읍 용계2리 마을안길 확포장 등 18개 사업장을 점검했고 하반기에는 ▲금왕 무극 10리 휴먼시아아파트 ▲맹동 동성2리 쌍용예가아파트 ▲음성 평곡5리 유신아파트 ▲원남 하노1리 다목적 쉼터 ▲대소 삼정1리 농로포장 ▲소이 중동3리 농로정비 ▲감곡 오향 11리 드림타워아파트 ▲생극 임곡리 마을정비 ▲삼성 천평2리 경로당 등 총 9개 사업장을 14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소방차 진입이 취약한 마을안길 확포장(금왕 용계2리), 농기계 추락사고 위험지역 개선(소이 금고1리), 범죄 예방을 위한 CCTV설치(음성 평곡3리 등 다수), 마을회관 유휴 공간 찜질방 조성(금왕 호산1리) 등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했다는 게 눈에 띄는 성과이다.
또 아파트 입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어린이승강장정비, 승강기 교체, 외벽 도색, 옥상 방수, 인도 정비 등을 추진하며 지역주민으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2023년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으로 발주된 154건의 관급공사는 음성군 업체가 100% 수주했고, 210개 관급 자재 또한 관내업체가 납품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사업장을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주민 호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2024년에도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 만들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겨울철 자연 재난,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대비하세요!
음성군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재난에 대비하여 대설, 강풍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 발생 시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나섰다.
풍수해보험이란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및 지진 등)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의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에서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유형과 소득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70%~ 92%를 지원해 개인 부담이 적다.
가입대상 시설물은 주택,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상가·공장(소상공인)이며 파손 정도에 따라 정액 일부만 지원하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가입액의 최고 90%까지 보상이 가능해 실질적 피해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 기습적인 대설로 인해 많은 피해사례가 발생해 온실과 주택의 사유시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음성군은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를 위해 시내버스 광고, 안전 캠페인, 재해 문자 전광판,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음성군 재난 안전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현대해상화재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7개 보험사업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겨울철 대설, 강풍 등으로 피해가 있더라도 주민들이 풍수해보험을 통해 올 겨울 든든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군, 기습한파 대비 과수 동해 피해 최소화 ‘당부’
음성군이 과수 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과수 동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12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저 극기온에 따른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는 사과 -30¤-35℃, 배 -25¤-30℃로 복숭아 -15¤-20℃보다 조금 더 낮으며, 저온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또한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과수의 저장양분 부족 및 가지가 충실하지 않거나 전년도 결실과다, 병해충 피해, 조기낙엽 또는 영양생장이 가을 늦게까지 계속된 경우에도 동해 정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는 과수 병해충 발생량 평년보다 많았고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습한파에 의한 과수 동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과수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에 대목 및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정도 두꺼운 부직포, 볏짚, 방수 보온재, 신문지(15겹 이상) 등 보온성 높은 피복재를 이용하여 방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또한 냉기를 차단하기 위하여 방상림, 방풍시설 등을 정비해야 한다.
이순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습적인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가 없도록 농가에서는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음성)|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