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매출액이 2020년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은 41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11월 평균(586억 원)의 70.2%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22.5% 늘었다. 같은 기간 영화 관객수는 432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했다. 영진위는 ‘서울의 봄’이 지난달 22일 개봉해 31일까지 9일간 매출액 277억 원을 달성하며 수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