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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AP 통신 등의 17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내년 2500만 달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하고 LA 다저스의 장기 계약을 택했다.
그는 계약금으로 1000만 달러를 받고 2028년에도 구단이 옵션을 발동하면 3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을 수락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1차례 선발 등판은 개인 최다다. 120이닝을 던져 탈삼진 162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37개만 내줘 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 4.38로 정상급 탈삼진율을 자랑했다.
빅리그 통산 8년간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글래스노우는 203㎝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건강하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1, 2번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리 몸’이라 위험 부담도 크다.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가 6억 8000만 달러를 10년 후부터 받는 파격적인 지급유예를 선택한 덕에 재정적 여유가 생겨 글로스노에게 대형 계약을 안길 수 있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2순위로 평가받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노리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