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민성 방광은 요절박으로 인해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증상을 야기하여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18세 이상 남녀 유병률은 12.2%로 외국과 유사하다. 증상과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행동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주명수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교수 출신으로 오랜 기간 동안 이 분야의 치료를 담당해왔으며 그간의 경험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 날 강연에서 주 원장은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의문을 자신이 발표한 논문의 결과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 나온 방광을 안정시키는 진일보한 신약과 방광 내 보톡스 주사치료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치료 성과도 발표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은 정강신경 부위에 삽입하는 전기자극치료도 소개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