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비건으로’… 신세계 센텀시티, 비건 뷰티로 가득 채운다

입력 2024-02-0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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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1층 아워글래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센텀시티 1층 아워글래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신세계 센텀시티

비건 트렌드 식품→ 뷰티 전반으로 확산
‘명품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 오픈
비건(Vegan) 트렌드가 식품을 넘어 뷰티 제품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식품 분야에서 비건 제품이 주로 소비됐지만, 이제는 식품이 아닌 화장품도 비건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명품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를 추구하는 아워글래스(Hourglass)가 최근 백화점 1층에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설립된 아워글래스는 전 성분을 비건화하고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2018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판매하고 있다.

아워글래스는 지난해 3분기 베이스·색조 메이크업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하며 급성장세를 보였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4년 1월 조사에서 비건 화장품 브랜드평판 3위에 등극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밤’과 ‘배니쉬 파운데이션 스틱’ 등 대표 제품이 뷰티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했다.

오픈 기념으로 풍성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첫 구매 혜택으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베일 미네랄 프라이머 트래블’과 ‘이퀄리브리움 리스토어링 에센스’ 정품(선착순)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센텀시티점도 비건 뷰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재 취급 중인 친환경·비건 브랜드만 해도 디어달리아, 아워글래스, 어반디케이, 디어 클레어스 등 10여개에 달한다. 시코르는 비건 뷰티만을 취급하는 ‘그린 뷰티 존’을 전국 지점으로 늘리고 있는데 센텀시티점에도 향후 그린 뷰티 존을 도입할 예정이다.



몰 3층에 입점한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러쉬는 친환경 제품을 비건 제품으로 강화하기도 했는데 달걀을 사용하지 않는 에그-프리(Egg free) 기조에 따라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수아 웬 후아’에 달걀 성분을 빼 비건 인증을 받았다.

백화점 1층의 허브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도 올해 ‘New 프라블럼 솔루션 라인’을 비건으로 내놓으면서 비건 라인업을 강화했다.

비건 뷰티 열풍에 대해 권태우 신세계 센텀시티 해외잡화팀장은 “가치소비와 윤리소비에 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되면서 화장품도 비건으로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아워글래스 오픈을 계기로 비건 뷰티가 다시 한번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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