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가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는 세자가 세자빈으로 간택된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 흥행을 이끈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보쌈-운명을 훔치다’ 스핀오프 작품이다. ‘골든타임’, ‘킬미, 힐미’ 등의 김진만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수호는 극 중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형의 ‘신개념 세자’ 이건 역을 맡는다. 이건은 어디서나 시선을 끄는 미모의 소유자로,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한 성격으로 인해 신하들의 걱정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은 상황과 사람에 따라 카리스마와 잔망스러운 애교를 넘나드는 능한 처세술을 구사하며 무한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다. 수호가 첫 도전하는 사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새로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신개념 세자 이건 모습도 담긴다. 이건은 궁궐과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수려한 미모를 뽐낸다. 이건의 ‘슬기로운 세자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세자로 살다가 보쌈 당하는 까닭도 주목된다.
수호는 “이번에 ‘세자가 사라졌다’ 이건 역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내게 새로운 도전이고,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며 “좋은 감독님, 작가님들, 많은 스태프, 배우들과 재미있는 작품 만들어나가고 있으니 3월 9일 첫 방송되는 ‘세자가 사라졌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가 사극 첫 도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진중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수호는 촬영 때마다 넘치는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깊은 고찰로 시청자분들께 감동와 웃음, 박진감을 선사할 것이다. 수호가 세자 이건으로 맹활약을 펼칠 ‘세자가 사라졌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3월 9일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