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논란’ 롯데 나균안 “팬들께 죄송”…의혹은 부인

입력 2024-02-2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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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스포츠동아DB

롯데 나균안.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나균안(26)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불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12월 나균안과 결혼한 아내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남편이 불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이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한 적이 있다는 폭로도 더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펴지며 논란이 됐다. 나균안은 이날 불륜 의혹을 부인했지만, 현재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나균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포수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투수로 전향해 롯데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핵심 선수다. 지난해 23경기(130.1이닝)에선 6승8패, 평균자책점(ERA) 3.80을 기록했다. 또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1시즌부터 3년간 투수로 85경기에 등판해 10승18패1세이브3홀드, ERA 4.2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서는 3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나균안은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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