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7일)에 이어 2연속경기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은 0.270(100타수 27안타)이 됐다.
첫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말 2사 후 피츠버그 선발투수 마르틴 페레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말 1사 1루에선 페레스의 싱킹패스트볼(싱커)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레스의 싱커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를 만든 뒤 1루로 전력질주해 세이프됐다. 1-1로 맞선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조시 플레밍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가 브라이언 레이놀즈(2점)와 키브라이언 헤이즈(1점)에게 연속타자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4로 져 시즌 전적 13승15패를 마크했다.
김하성. 사진출처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은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2타수 무안타)에 이어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226(106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경기 전 롤링스사 관계자들로부터 지난해 수상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좋은 기운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2회말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랑헤르 수아레스의 몸쪽 싱커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수아레스의 커터를 잘 받아치고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B-2S에서 수아레스의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수아레스의 구위에 눌린 샌디에이고는 1-5로 져 3연패(시즌 14승16패)에 빠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