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아프리카 11개국 언론인 초청…한-阿 정상회의 관심 ↑

입력 2024-04-3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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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는 6월 4~5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11개국 언론인을 국내에 초청해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추진 중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사업 관련 취재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취재 지원은 아프리카 각국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세네갈, 알제리, 앙골라, 우간다, 이집트, 짐바브웨, 잠비아, 케냐 등 아프리카 11개국의 유력 언론사 기자, 편집국장, 대통령실 언론특보 등이 참가했다.

아프리카 언론인들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외교부, 코레일, 한국국제교류재단, 농촌진흥청, 국기원, 현대자동차 등 아프리카 협력관련 기관 및 업체를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추진 중인 아프리카와의 협력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취재했다.

코레일은 철도교통관제센터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소개하고 철도 운영기술을 시연했다. 코레일은 탄자니아와 이집트 건설감리·개량사업 등을 시작으로 동·북아프리카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아프리카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아리랑TV와 KDI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선 공공, 민간, 교육 등의 분야에서 진행 중인 한-아프리카 국제협력 사례와 발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방문 언론인들은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한국의 분단 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국기원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

지난 24일에는 외교부를 방문, 정병원 차관보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주요 사항과 중점 협력 분야 그리고 한국의 아프리카 지원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취재를 진행했다.


툰데 라만 나이지리아 대통령언론특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한국전쟁을 겪으며 어려운 배경 속에서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딸이 한국음식과 K-pop에 관해 많은 얘기를 하고, 돌아올 때 K-pop 굿즈를 사다달라고 연락을 했다“며, ”딸이 저보다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어 놀랐다“고 전했다.

6월에 있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해외방송주관방송사인 아리랑TV는 이들의 방한 활동을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방영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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