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팝업스토어 ‘민희진 대퓨님 티셔츠’ 불티

입력 2024-06-27 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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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SNS 캡처

민희진 SNS 캡처

“대퓨님 티셔츠는 어디서 파나요?”

일본 도쿄 중심가 시부야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26일부터 시작된 ‘슈퍼내추럴 팝업’(Supernatural Pop-Up) 스토어. 현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굿즈는 바로 ‘대퓨님 티셔츠’이다. ‘대퓨’는 뉴진스 멤버 하니가 소속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부르는 ‘민 대표 애칭’으로 버니즈(팬덤)뿐만 아니라 대중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민 대표는 네이비 색상의 티쇼츠를 입고 팝업 행사 오픈 당일인 26일 입고 나타났고, 이 광경을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뜨거운 호기심을 드러내며  “대퓨님 티셔츠”를 찾고 있다.

해당 상품의 정확한 명칭은 ‘뉴진스×무라카미’ 티셔츠(4만5000원)로 27일 오후 기준 사실상 완판 ‘매진’이다.

27일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 사이트 물량 경우 전량 소진됐고,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 등 오프라인 매장에선 ‘극소량’ 남아있다.

굳이 미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팝 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의 화풍은 익히 알려진바,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에는 이른바 ‘무라카미 플라워’ 3개가 인쇄돼 있다. 정확히는 기존 무라카미 플라워 이미지와 다소 다른 모양새로, 오직 뉴진스를 위해 그가 특별히 만든 ‘뉴진스×무라카미 플라워’ 캐릭터다.
사진제공|IPX

사진제공|IPX

‘네이비색 대퓨님 셔츠’는 ‘신(新) 완판녀’로서 민희진 대표의 파급력을 새삼 방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거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사 상품을 파는 행사장에서 ‘자사 옷’을 입는 게 경영자로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민희진 착장 컷’ 한 장이 가져온 홍보 효과란 대단했다.
27일 팝업 현장에는 ‘대퓨님 셔츠’를 눈에 띄게 비치해놓은 일은 없었지만, ‘그 옷 어디 있냐’ 문의하는 예비 구매자를 잇따랐다.

이번 ‘완판 해프닝’에 앞서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을 둘러싼 모회사 하이브와의 갈등 관련 2차례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입고 나온 의상을 크게 유행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차 회견 당시 착용했던 푸른색 모자와 녹색 스트라이프 셔츠 경우 강렬한 이미지로 인해 패션피플 일명 ‘패피’ 사이 유행어인 ‘민희진 코어’라 불리기까지 한다.            

도쿄 내 핵심 상업 지구인 시부야에 마련된 이번 팝업은 한편 뉴진스 일본 정식 데뷔를 기념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IPX(구 라인프렌즈)가 협업해 마련한 행사다. 뉴진스 IP를 기반으로 한 공식 상품 외 뉴진스 현지 데뷔 앨범에 참여한 일본 최정상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히로시 후지와라와의 컬래버레이션 MD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의류 위주의 ‘뉴진스×히로시 후지와라’ 상품들 경우 일본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지역 한정판’ 구성으로 치열한 구매 경쟁 풍경마저 연출했다.

IPX 측은 과도한 ‘오픈 런’ 등 혹여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 ‘방문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이 진행 중인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는 전체면적 990㎡로 라인프렌즈 글로벌 체인 가운데선 최대 규모다. 


도쿄(일본) | 허민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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