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희의 뷰티&헤어 /‘파마약은 독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입력 2024-07-02 1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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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파마약은 독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스타일링을 하면 두피나 모발 주변이 부어오른다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파마약이 독해서 자신에게는 도저히 안 맞는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파마를 할 때 사용하는 약품이 강한 화학성분을 가진 탓에 일어나는 일이다. 기존 파마약들은 머릿결이나 두피 건강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파마가 잘 되는 데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손상이 생겼다. 모발은 건조해져 푸석해지고, 두피에 자극이 심해 탈모까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방 파마가 각광 받고 있다. 필자는 한방 두피 케어 제품을 김영찬 한의학 박사와 함께 개발해 일찍부터 사용해 왔다.

처음 한방 파마를 개발할 때의 심정은 ‘미용업에 40년 종사한 내가 해야 할 사명’이라는 마음가짐이었다. 그 사명감으로 대학원에서 공부한 모발 건강 이론을 바탕으로 한방 파마를 시도했다.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은 건강한 두피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이 있었다.

김 박사가 한방 약재로 개발한 두피 케어 제품은 한방 파마의 핵심이다. 먹어도 될 정도로 인체에 해가 없는 두피 케어 제품을 파마와 염색 시술 전에 두피에 발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로써 건강한 파마가 가능해진다. 15년째 이와 같은 기법으로 한방 파마를 적용해 왔는데, 고객들 모두 만족하고 있다. 이 정도 기간이면 충분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파마를 위해서는 한방 제품 외에도 필요한 절차들이 있다. 가장 먼저는 파마 전에 샴푸를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인체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을 작동하는데, 두피에도 잠을 자는 동안 유익한 천연 유분이 분비된다. 이것을 파마 하기 전에 샴푸를 해서 씻어버리면 두피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 이 경우 두피와 모발에 손상이 생긴다.

건강한 파마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먹는 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검은색 음식, 즉 블랙푸드가 머릿결에 좋은 음식으로 생각했다. 이 같은 전통은 현대 과학으로도 실효성이 입증됐다. 흑임자나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는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먹는 식품이기에 화학약품에서 우려되는 부작용도 없다. 이렇게 파마 전후에 관리를 하고 한방 제품으로 파마를 진행하면 ‘파마약은 독하다’는 인식이 깨질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모발과 두피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머리카락이라도 내 신체의 일부다. 머리카락은 건강 상태를 대변해주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다른 신체부위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영양분 공급 필요하고, 더 좋게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한 파마약’이라는 생각을 넘어, 건강을 생각하는 파마를 추구해야 할 때다.

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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