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인턴십’에 참여한 해외 학생들이 치료법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인턴십’은 해외 참가자들이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배움을 넓히는 임상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UCLA를 비롯한 미국 의대생과 예비 의대생 6명, 2019년부터 자생한방병원과 인턴십 교류를 하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BRU)의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추나요법, 동작침법(MSAT) 등 자생한방병원의 한의치료법과 통합의학 강의 수강, 의료진 진료 참관, 자생 메디바이오 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했다.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들과의 질의응답과 일일 한의사 체험도 진행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해외 학생들이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의학 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이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의 한의학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인턴십을 지속 운영해 해외 의대생들이 한의학과 통합치료의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30여개 국 의료진 보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최근까지 18개국, 244명의 학생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수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학의약진흥원과 함께 한국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임상연수 과제도 진행 중이며,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생국제학술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