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실시

입력 2024-08-19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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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이주노동센터 및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협력

외국인노동자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경산시

외국인노동자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8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경산시 보건소와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협력해 진행됐다.

검진은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당, 간 기능, 고지혈증, 신장 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등 29종의 병리 검사와 일반 진료가 이루어졌다.

또한, 다국어로 번역된 건강정보 책자와 홍보물을 통해 근로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진에 참여한 H씨(49세, 파키스탄)는 “병원에 가면 의사소통 문제와 진료비 부담이 컸는데, 주말에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이 언어 장벽과 경제적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경산)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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