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 폭행 피해자에 고개 숙였다 “직접 용서 구하고파”

입력 2024-08-19 21:41: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래퍼 산이가 최근 벌어진 폭행 사건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19일 산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 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 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 주십시오”라며 팬들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산이는 앞서 17일 특수폭행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됐다. 그는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 망원동 소재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행인 A씨를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목격자 조사 등 내사를 거쳐 이들 간 쌍방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산이와 현장에 함께 있던 아버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산이는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Me You’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