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이 5일 지역 병,의원 전문의와 개원의를 초청해 ‘소화기계 질환’ 을 주제로 실시한 연수강좌 사진제공|H+양지병원
소화기질환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증상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만 명 정도 증가했다. 또한 2022년 입원환자 중 소화기계 질환은 전체 11.3%로 손상 환자와 암 환자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 비율이 높다.
특히 췌장암은 2022년 기준 국내 연간 발생자가 약 8500명으로 전체 암 중 여덟 번째다. 담도암도 췌장암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상당수 환자가 간암으로 분류되고 있어 실제 환자수는 췌장암에 못지 않게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연수강좌는 40여명의 지역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가했다. 강좌는 좌장인 홍성표 소화기병원 명예원장과 정휘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련교육실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H+양지병원에서 소화기내과 도민영 전문의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췌담도암, 놓치지 않는 노하우), 이성훈 전문의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최신 지견), 정영주 전문의 (위 이형성)가 각각 강의하고, 참가한 지역 의료진과의 질의응답과 토론을 실시했다.
H+양지병원 측은“의료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의료 공백 극복과 지역 병,의원역량 강화 및 진료 협력 증진, 최신 의학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이번 강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H+양지병원은 소화기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소화기질환 전담 부속 병원인 원내원 개념의 ‘H+ 소화기병원’을 개원해 치료 내시경을 중심으로 식도, 위, 대장, 간, 췌담도 등 소화기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맡고 있다. 또한 H+양지병원은 3회 연속 위암/대장암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했고 연간 500건 이상의 치료내시경과 연간 3만건 이상 위/대장 내시경을 시행해 대한 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으로부터 3회 연속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