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란’ 속 정성일
‘전,란’이 10월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정성일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성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도깨비 탈을 쓴 채 마치 사냥터처럼 전쟁터를 누비며 조선의 백성들을 공포로 떨게 만드는 인물로, 주변을 압도시키는 강렬한 눈빛만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성일은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부터 디즈니+ ‘트리거’, 영화 ‘인터뷰’까지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