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앞)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도중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배드민턴국가대표팀 안세영(22)의 작심발언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그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한 운영 실태를 폭로하면서부터다. 이후 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수 조사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배드민턴계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여전히 산적하다.
대표적으로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문제가 지목된다. 지난 9년간 8차례 개정된 이 규정은 최근 2년 사이 무려 4번이나 개정돼 선수들의 혼란을 야기했고, 공정성 측면에서도 비판받았다.
협회는 2020년까지 복식 선수는 경기력 점수 50%와 평가위원의 평가 점수 50%를 합산해 선발했다. 평가위원의 주관이 많이 반영돼 불공정하다는 여론이 일자, 2021년부터 각각 90%와 10%로 변경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다시 선발 점수를 각각 70%와 30%로 조정해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놓고 24일 문체위 현안 질의에서 의원들이 질문이 빗발쳤다. 그러나 김택규 회장은 “대표 선발 규정은 경기인 출신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논란의 불씨만을 남겼다.
한국배드민턴실업연맹의 ‘선수계약 관리 규정’ 역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방지하고자 생긴 이 규정은 학력에 따른 연봉 상한 차별, 상한선만 존재하고 하한선은 없는 문제점 등으로 논란을 낳았다. 현행 규정상 대졸 선수와 고졸 선수의 첫해 연봉 상한액은 각각 6000만 원과 5000만 원이다. 연간 인상률도 입단 4년차까지는 7% 미만으로 제한됐다.
이에 실업연맹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올해 3월부터 해당 규정의 개정을 검토해왔다고 주장했다. 검토 사유로 물가 상승률과 선수 연봉의 하향평준화 방지 등을 들었지만, 현안 질의에선 전경훈 실업연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모두 개정 상황을 설명하지 못했다.
결국 다음 달 중순 문체부의 협회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나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계로선 그동안 호성적에 가려진 과제들을 모두 해결해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협회와 실업연맹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쇄신에 힘써야 할 시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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