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리포트] SSG 최지훈의 선행, 퓨처스팀에 스포츠음료 3개월분 전달

입력 2024-09-25 17: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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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 스포츠동아 DB

SSG 최지훈. 스포츠동아 DB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7)이 퓨처스(2군)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
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25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 도착했다.

최지훈이 보낸 선물은 수분을 보충해 체력 고갈을 방지하는 전해질 스포츠음료다. 퓨처스 선수단이 3개월 동안 마실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했다. 운동 강도가 높은 이들을 위해 개발된 에너지 음료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함유됐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성분 중 하나로 체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당류와 지방,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지 않아 선수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최지훈은 부상 이후 1군 복귀에 앞서 경기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17~18일 2군 경기에 출전했고, 무더운 날씨에도 낮경기를 치르느라 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직접 스포츠음료를 구입했다. 제품을 고를 때 팀의 컨디셔닝 코치들과도 계속 상의했을 정도로 신중했다.
최지훈이 선물한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있는 SSG 이승민. 사진제공|SSG 랜더스

최지훈이 선물한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있는 SSG 이승민. 사진제공|SSG 랜더스


최지훈은 “오래간만에 2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올해는 특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상의해 스포츠음료를 구입했다. 많은 양이 아니라 미안하고, 남은 마무리훈련 때까지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2군 62경기에서 타율 0.309, 3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인 외야수 이승민(19)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최지훈 선배님과 2경기를 뛰었다”며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플레이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수비와 송구에서 보완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위해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체력을 보충해서 훈련에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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