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문가영,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에 쏟아진 ★의 축하+감탄 [종합]

입력 2024-10-11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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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류준열, 흰, 문가영. 스포츠동아DB

고현정, 류준열, 흰, 문가영. 스포츠동아DB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스타들의 축하와 감탄이 이어졌다.

10일 (현지 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인정받은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쾌거이며,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강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배우 고현정은 10일 자신의 SNS에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뉴스 화면 캡처와 함께 “드디어, 와!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요!”라고 감탄했다. 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책 사진을 올리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강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한강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사진=노벨상 홈페이지


류준열 역시 SNS에 한강 노벨상 수상 기사 등을 캡처해 “세상에!!!!! 소름”이라며 박수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특히 가수 흰은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라며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라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뷔 전에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끼게 되어 예명을 ‘흰(HYNN)’으로 짓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흰은 “그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라며 “그 후에도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서 여러 작품들을 계속해서 읽으며,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강 작가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흰은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라며 자신의 다짐을 덧붙였다.

외에도 지난 3월 산문집 ‘파타’를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한 문가영은 노벨문학상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강 작가의 캐리커처 사진을 올리며 그의 수상을 기념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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