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6.25 전쟁의 영웅마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과 함께 진행한다. 우선 26일 오후 4시 30분 2024년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이날 현장에서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경차를 선물한다.
이어 오후 5시에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레클리스는 6.25 전쟁 당시 미 해병이 구입한 한국산 암말이다. 전장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쳐 군마로는 최초로 정식 계급장을 부여받은았다. 종전 후 미군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병 하사로 전역했다. 동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100대 영웅에 선정되는 등 전설이 되어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레클리스의 용맹함을 기억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동상의 제막식에서는 해병 의장대와 군악대의 공연도 열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8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브쇼를 실시하고, 이어 경주로 내 특설무대에서 ‘스트리트맨파이터’출연으로 유명한 퍼포먼스팀 ‘위댐보이즈’가 공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남성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장식한다.
6.25 전쟁 현장에서 활약하는 레클리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현장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을 갖추어 생맥주 시음과 함께 하와이안 씨푸드, 멕시칸 타코, 텍사스 바비큐, 수제 버거, 제주산 건어물 등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는 26일과 27일 모두 무료입장이다. 콘서트 방문객을 위한 웰컴 키트도 선물한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