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블랙핑크. 사진출처|공식 SNS 캡처

그룹 블랙핑크. 사진출처|공식 SNS 캡처

드디어 ‘케이(K)팝 최강자’들이 돌아온다.

올해 멤버들의 군 복무, 개인 활동 등을 위해 그룹 간판을 잠시 내려놨던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2025년 나란히 팀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두 그룹 모두 복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지만, 가요계 안팎에서 이들의 컴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벌써부터 외신과 팬덤의 이목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디즈니+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디즈니+

○‘군필돌’ 되는 BTS

방탄소년단은 6월과 10월 각각 전역한 진, 제이홉에 이어 내년 6월 나머지 5명이 전역하거나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끝마친다.

이와 맞물려 내년 하반기 이후 어떤 형태로든 완전체 활동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모기업 하이브가 2026년 BTS 월드투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내년 중 단체 신곡을 낼 여지도 충분하다.

방탄소년단이 2년여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룹 복귀 직후 이전보다 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멤버들이 입대 전 완성한 솔로 음반, 영화, 예능물 등 각종 작업물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부재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이들은 그룹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올해를 빛낸 가수’(30대 이하 답변) 4위에 랭크되는 등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했다.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해외 대중음악 전문지들도 RM, 뷔, 정국, 지민 등의 솔로 음반을 ‘2024 최고의 앨범’ 목록에 올려두며 “그룹 활동 발판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룹 블랙핑크. 스포츠동아 DB

그룹 블랙핑크. 스포츠동아 DB

○블랙핑크 ‘역대급 컴백’

올해 4인 멤버들이 저마다 솔로 행보에 매진했던 블랙핑크는 내년 완전체 활동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친정’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최근 내년 연간 플랜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배우로 활동 중인 지수를 제외한 제니, 리사, 로제는 올해 솔로곡을 나란히 성공시키면서 내년 그룹 활동도 ‘역대급 성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까지 이끌어냈다. 특히 로제의 ‘아파트’가 연말을 앞두고 메가 히트하면서 내년 성적에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증권가 또한 이들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은 최신 리포트를 통해 일제히 “블랙핑크의 내년 월드투어가 예상보다 큰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팬덤 경쟁 심리 회복, 음반 판매 성장 등을 기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