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황제올시다” 2025년 새해, 안창호 선생 정신으로 국민주권 실현 캠페인 시작하는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창호 선생의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며 국민 주권 실현을 목표로 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국가정책플랫폼 ‘울림’과 국가소통플랫폼 ‘열림’을 통해 국민이 정책 과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반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국가의 주인으로서의 국민을 강조했던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안창호 선생은 1920년 신년사에서 “국민 모두가 주권을 지닌 존재로서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신년사는 1920년 1월 8일자 상해판 독립신문 1면에 실려 있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신의 뿌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료로 평가받는다. 안창호 선생의 이러한 발언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제2항의 사상적 기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제시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반크는 “‘국민이 곧 황제’라는 표현이 100년 전 안창호 선생이 구상했던 민주주의 정신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이상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에도 실천 가능한 민주적 가치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현재, 우리 사회는 역사적·정치적 논쟁이 심화되고 있어 진보와 보수를 초월한 통합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안창호 정신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그의 민주주의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국민 주권의 중요성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할 뿐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크는 국민 주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 도구로 국가정책플랫폼 ‘울림’과 국가소통플랫폼 ‘열림’을 제안하고 있다. 이 플랫폼들은 국민이 정부와 정책을 직접 평가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통로로 작동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국민 주권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이러한 과정은 헌법 1조에서 명시된 국민 주권 원칙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반크는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광복 80주년인 2025년, 국민이 황제가 되는 길을 열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의 의회와 대통령 권한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을 고려할 때, 국민이 실질적으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국민은 더 이상 정책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결국, 안창호 선생이 강조했던 “국민이 황제”라는 민주주의의 이상은 현대 사회에서 국민 참여 플랫폼과 같은 도구를 통해 실현될 수 있으며, 이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해당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반크에서 공개한 포스터에서는 “광복 80주년,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나침반 삼아 국민 주권을 실현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선생이 강조했던 민주주의의 초석인 “국민이 황제”라는 가치관 구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정책플랫폼 ‘울림’, 국가소통플랫폼 ‘열림’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반크 공식 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반크는 누리꾼들이 포스터를 내려받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정치적 갈등 속에서, 안창호 선생의 사상은 여전히 유효하고 실천 가능한 가치로 평가된다”며 “반크가 제안한 ‘울림’과 ‘열림’ 같은 플랫폼은 이러한 정신을 구체화하는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국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체계적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반크 또한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고, 국민 참여의 중요성을 실천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성혜승 청년 연구원은 “국민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주체가 되는 과정은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으로 가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 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반크의 노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반크는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지향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캠페인, 21세기 외국인 독립운동가 예우 캠페인이 진행된 데에 이어, AI 주권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캠페인, 온라인 광복의 길 지도 캠페인, 광복 80주년을 빛낼 홍보대사 양성 캠페인, 강대국의 식민 지배와 제국주의 국제 질서가 초래한 국제 정치와 문화의 구조적 왜곡을 바로잡고 새로운 국제 질서를 설계하며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각 캠페인은 광복의 정신을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확장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