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시작한 가운데 신인급인 16기 최인원(4번)이 선두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세혁(15기, A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우선 15기는 정세혁(A2)이 그 선봉장이다. 총 18회 출전하여 1착 6회, 3착 3회로 승률과 연대율 33.3%, 삼연대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바깥쪽 5~6번 코스를 배정받으면 성적이 떨어지지만, 1~2번이나 3~4번 코스를 배정받으면 자주 입상에 성공한다. 특히 1~2번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 승률은 66.6%에 달한다.

이인(15기, A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그외 15기 중에서는 탄탄한 기본기를 겸비한 김지영(A2)도 강력한 출발을 앞세워 2~3위권 내 입상을 자주 하고 있다. 김경일(B2), 한준희(B2)도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
16기는 새내기 시절에는 나종호(B1), 홍진수(A2), 전동욱(B2)이 돋보이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2월 13일 7회 2일 차 16경주에서의 홍진수, 3월 19일 12회차 1일 차 3경주의 나종호가 각각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최인원(1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전동욱은 올해는 지금까지 1착 기록이 없지만, 1~6번 어떤 코스를 배정받든 고르게 입상하는 점이 특징이다. 16기 김보경(B2)과 박민성(B1)도 최근 급부상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출발에 강점이 있다. 김보경은 1코스 100%의 승률을 기록했고, 박민성은 1착 1회, 2착 2회를 기록 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전동욱(16기, B2)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신인선수(최초 등록 후 9 반기 이내 선수)는 주선보류(경주 성적 하위 7%) 선정에서 제외하는 규정이 있었지만, 올해는 17기만 적용받고, 15~16기는 성적이 하위 7%에 일 때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며 “ 15~16기는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거나, 코스가 유리하다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이므로 이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