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ON’ 키오스크 첫선… 고준호 부위원장, 정책 지원 약속

경기도의회 고준호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기부ON’ 기부 키오스크 제1호로 기증했다. 사진제공|고준호 도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기부ON’ 기부 키오스크 제1호 기증식에 참석해 기부문화 활성화와 사회복지협의회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고 의원은 행사에서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도민이 직접 손끝으로 기부하고, 그 기부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선순환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기부문화 현황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
고 의원은 “2023년 기준 경기도의 기부 경험자 비율이 23.2%로, 세종시(30.3%)나 서울시(24.8%)보다 낮고, 기부금품 모집액도 전년 대비 12% 감소한 52억3천만 원에 그쳤다”며 기부문화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기부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기도는 별다른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었다”며, “장비 구입비 부담으로 기부 키오스크 설치를 망설이던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재정을 투입, 기부 키오스크 구입비를 지원하도록 적극 조율했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 통한 기부문화 정착

경기도의회 고준호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기부ON’ 기부 키오스크 제1호로 기증했다. 사진제공|고준호 도의원
고 의원은 “기부를 통해 도민이 복지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사회복지협의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제도와 재정을 함께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상했다”며, “기부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해 도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과거 이용수 할머니 후원금 집행 논란과 같은 사건이 경기도에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기부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단 한 푼의 기부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인정

경기도의회 고준호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파주1)은 지난 2일 파주스타디움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기부ON’ 기부 키오스크 제1호로 기증했다. 사진제공|고준호 도의원
이날 행사에서 고 의원은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복지협의회의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경기도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기부문화 정착과 협의회의 재정 자립 기반 마련을 가능하게 한 선도적 사례”라며 “고 의원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특히, 도민이 직접 기부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고준호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및 파주시 복지정책 관계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파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