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강화되는 EU 의료기기 규제와 글로벌 관세 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025 베트남 국제의료 및 병원제약박람회(MediPharm)’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자치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협력해 도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 5개사를 엄선, ‘강원공동관(45㎡, 5개 부스)’을 구성해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엘에이치바이오메드(원주, 초음파수술기) ▲뉴엠(춘천, 환자감시장치) ▲지오디아(춘천,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비엔비테크(원주, 미용의료기기) ▲뉴랜드올네이처(원주, 미용화장)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발굴된 잠재력 높은 신규 바이어들을 박람회 현장으로 초청해 기업 및 주력 제품 홍보, 맞춤형 수출 상담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 의료기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의료 및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과의 1:1 비즈니스 매칭은 향후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하는 ‘2025 베트남 국제의료 및 병원제약박람회(MediPharm)’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의료·병원제약 전문 전시회로, 2024년 기준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만 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유통 제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원도 의료기기 기업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수출 유망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강원 의료기기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잠재력이 큰 베트남 및 인접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최근 원주뿐만 아니라 춘천 등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전시박람회 참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도내 지역 간의 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