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해소 정책 마련과 정부 지원 확대 추진
경상북도의회 해수담수화 시설 발전연구회(대표 박용선 의원)가 주도한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및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사업’이 환경부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54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물 안보 강화를 목표로 신규 추진한 R&D 공모로, 총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한 가운데 경북연구원, 포스코 E&C, 국민대, RIST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경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농축수 재자원화 기술을 개발하고, 포항을 세계적인 물 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용선 의원은 “해수담수화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 생존을 위한 전략 산업”이라며 “경북이 전국 최초로 선도모델을 마련한 만큼, 향후 물 산업 주도권 확보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댐 용수의 내륙 이전과 해수담수화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수 공급 전략도 추진된다. 이러한 광역 자원화 전략은 기후위기 시대의 선제적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비 확보를 넘어 해수담수화 기술의 해외 수출 가능성과 포항의 원자력 기반 전력 인프라와 연계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모델로서의 잠재력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박용선 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이선희, 이춘우, 이형식, 최병준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해수담수화 시설 발전연구회’는 2024년부터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운영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과 정부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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