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아동친화도시 인증…아동들이 주도한 특별한 축제


인천 부평구, 아동이 중심이 돼 온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 아동이 중심이 돼 온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축제 ‘부평에서 놀래!’를 아동 및 보호자, 각 계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 아동이 행사의 주체가 되어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성숙한 아동친화도시로 향해가는 부평구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사전 예매 이틀만에 500석의 입장표가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첫 어린이날 행사로, ‘아동의 도시 부평’과 ‘인형’을 주제로 꾸며졌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의 진행 사회와 축사, 프로그램 각 순서 운영을 아동이 맡았고 세부 내용을 보면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두 함께 만드는 아동친화도시(퍼즐쇼) , 아동이 꿈꾸는 부평(아동 의견 전달),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 등을 총 31명의 아동들이 역할을 나눴다.

또한 어린이들이 꿈과 모험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의 ‘블랙라이트 인형극’을 인천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관람객에게 감동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울러 부대 행사로 진행된 ‘제1회 아동권리 영화제’에서는 1999년 개봉작 ‘토이스토리 2’를 아동권리 관점의 해설로 재해석 하여, 보는 이들에게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매일매일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아동의 도시 부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