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라이브쇼핑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에 나선다.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우수 해외 브랜드를 확보해 자사 방송 및 모바일 앱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해 독립형 브랜드로 키운다. 해외 우수 브랜드를 국내에 가져와 인지도를 확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 운영 권한을 협력사에 부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합류한 패션 전문 최문열 상무 산하에 MD전략팀을 신설했다.

첫 브랜드는 ‘기라로쉬’(사진)로, 195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클래식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다. 본사와 직접 협상해 국내 남성복 부문 단독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문열 신세계라이브쇼핑 상품3담당 상무는 “신세계의 상품기획력, 고객 분석,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우수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하고, 중장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