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제9회 순국선열·호국전몰군경·월남참전·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 봉행

울진군이 순국선열·호국전몰군경·월남참전·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진군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섬김의 보훈문화 조성에 최선

울진군은 지난 23일 근남면 자황사(한미호국 백호충혼탑 호국공원)에서 제9회 순국선열·호국전몰군경·월남참전·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를 엄숙히 봉행했다.

이번 위령대재는 (사)한국호국선불교조계종 총본산 자황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UN군, 울진·삼척무장공비침투 섬멸작전 중 순직한 백호육탄용사, 월남참전 군인 및 무명용사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함께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제36보병사단 장교, 보훈단체장, 유족 대표,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주동근 재향군인회장의 대회사, 국민의례, 묵념, 삼귀의례, 헌화·분향, 내빈소개, 육법공양, 환영사, 추모사, 봉행사, 법어, 발원문 낭독, 만세삼창, 사홍서원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섬김의 보훈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