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가능성에서 확신으로” 김하수 군수 취임 3주년 성과 발표

김하수 청도군수. 사진제공 ㅣ 청도군

7천억 예산 시대, 변화의 동력은 ‘군민과의 약속’

청도군이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한 눈부신 성과를 군민 앞에 보고했다.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청도군은 지난 3년간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도시’, ‘농업대전환’이라는 3대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37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총 1,56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군비 부담률은 27%에 불과하다. 올해 군 예산은 7,018억 원으로, 군정 사상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민선8기 7대 분야 83개 공약 중 73%가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적극행정·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복지대상·환경대상 6년 연속 수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농수산품 수출 군부 1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약 8배인 34만 명에 이르며, 통계청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42년에도 청도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야별 주요 성과로 주거 분야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활력타운, 청도읍 매입임대주택 등을 통해 136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청도 만(萬)원 주택사업을 통해 빈집 리모델링비 지원과 월 1만 원 임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도군 보건소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조감도). 사진제공 ㅣ 청도군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24시 돌봄 어린이집’ 운영에 이어 청도읍·풍각면·금천면 권역에 24시간 돌봄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있으며, 337억 원 규모의 신축 보건소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상호출 긴급비상벨 설치(318개소), 전동차 충전기 지원, 미등록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 개설과 등록금 전액 지원, 전 읍면 독서공간 조성 등이 이루어졌다. 농업 부문은 스마트팜 구축, 포장재 지원 확대, 감말랭이·친환경 쌀 수출 등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문화관광에서는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산림치유힐링센터, 700석 생활문화복합센터(386억 원), 예술인 창작공간(47억 원)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교통 분야는 경산청도 광역철도 연장과 매전울주 상북 터널 개설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대구·경북 9개 시군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체계도 구축돼 70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청도 자연드림파크(3,500억 원)는 2026년 착공 예정이며, 청도역 신축은 11월, 청도 상상마루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2년 연속 직접 중앙부처에 발표하며 총 272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주민 참여형 라운드테이블,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8개 분야 153개 과제를 담은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 청도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청도는 더 이상 가능성의 도시가 아닌, 확신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 없이 방향키를 잡고 끝까지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