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요시타카’의 국내 첫 개인전이 9월 12일까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에서 열린다

‘아마노 요시타카’의 국내 첫 개인전이 9월 12일까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에서 열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스페이스 워커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요시타카 아마노: 꿈의 메아리’라는 제목으로, 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워커힐과 스트리트 카 컬처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공동 주최한다.

아마노 요시타카는 ‘파이널 판타지’, ‘독수리 오형제’, ‘개구리 왕눈이’, ‘뱀파이어 헌터 D’ 등으로 유명한 일본 출신 아티스트다. 1952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회화와 일러스트, 판타지와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터치로 전 세계 팬들과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게임 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명성을 쌓았다.

이번 전시에는 아마노의 대표작과 더불어 ‘캔디걸’ 시리즈 등 5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캔디걸’은 르네상스식 초상화 구도를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관능적인 감성을 담은 인물화 연작으로,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현대인의 자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고전과 현대, 동서양의 미감이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군은 아마노의 확장된 예술관을 보여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오른쪽)과 아마노 요시타카 작가(가운데), 피치스 여인택 대표(왼쪽)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오른쪽)과 아마노 요시타카 작가(가운데), 피치스 여인택 대표(왼쪽)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아마노와 피치스가 협업해 디자인한 ‘두카티 파니갈레 V4 바이크’도 함께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몽환적 예술세계와 바이크의 역동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아마노 요시타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 작품이 가진 강렬한 색채와 현대적 감성이 한국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제 예술 세계의 내면과 울림을 관객분들과 함께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아마노 요시타카 작가의 작품을 국내 팬과 고객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환상적인 작품을 통해 얻은 감동과 에너지가 일상에 새로운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투숙객과 일반 방문객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워커힐은 2019년부터 ‘문화살롱’을 운영하며 북토크,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 4월에는 ‘조이 위드 아트(Joy with Art)’ 캠페인을 통해 아트 마케팅을 본격화했으며, 세계적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아마노 개인전으로 ‘아트캉스 호텔’로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