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가 찾았다는 인생 음료…호지티 라떼가 뭐길래 [내가뭐먹게]

박규리 SNS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일본 고베에서 제대로 취향 저격 당했다.
박규리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호지티 라떼를 찾았다! 고베에 또 갈고베”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박규리는 브릭톤 벽돌 인테리어가 따뜻하게 감도는 카페에 앉아 음료를 즐기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베이지빛 라떼 한 잔과 붉은 빛의 티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박규리가 ‘인생 라떼’라고 찬양한 주인공은 바로 호지티 라떼였다.

호지티 라떼는 일본 교토에서 시작된 전통차 ‘호지차(볶은 녹차)’에 우유를 섞어 만든 음료다. 일반 녹차보다 카페인이 적고,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라 커피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고베와 교토의 감성 카페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로 불릴 만큼 사랑받는 음료다.

박규리가 SNS에 올린 사진. 왼쪽 잔에 담긴 음료가 호지티 라떼로 보인다.

박규리는 이날 체크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자연스러운 민낯에 가까운 모습으로 카페 감성을 만끽했다. 함께 공개된 셀카에서는 청순한 매력과 함께 여유로운 여행자의 무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팬들은 “라떼 때문에 고베 간다 해도 인정”, “호지티 라떼 먹으러 일본 원정 각”, “규리 인생템=내 버킷리스트 추가 완료”라며 댓글창을 달궜다. 또 “커피 대신 호지티라니… 규리 따라하면 인생 고소해질 듯”, “이건 고베 말고 규베(규리 때문에 고베 간다)” 같은 센스 넘치는 드립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