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안재석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안재석(23)이 극적인 순간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안재석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두산의 연장 10회 7-6 끝내기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53승5무64패)은 이날 승리로 22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이어왔던 5연패를 벗어났다.
두산 안재석(오른쪽 2번째)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안재석(오른쪽 2번째)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경기 초반 리드는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무사 2·3루서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1사 2루서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2사 2·3루서는 오명진이 유격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 두산은 2회말에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서 케이브가 좌월 2점포(시즌 13호)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두산 안재석(가운데)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안재석(가운데)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양팀은 3회 1점씩 주고받았다. 삼성은 3회초 2사 2루서 김지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3회말 2사 2루서 이유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6-1이 됐다.

경기 중반 침묵하던 삼성 타선이 깨어났다. 4회초 1사 1·3루서 김영웅이 2루수 땅볼을 쳐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5회초에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2사 1·2루서 구자욱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2점을 따라갔다. 2사 1·2루가 이어졌고,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6-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 안재석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안재석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달아오른 삼성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7회초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2루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했던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두산 안재석(62번)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안재석(62번)은 28일 잠실 삼성과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답답한 흐름을 깨고 승리한 건 두산이다. 10회말 2사 1·2루서 안재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원투수 김재윤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렸다.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 복무를 끝낸 이후 퓨처스(2군)리그 팀에 합류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이후 12일부터 1군에 합류해 3할이 넘는 타율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