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수원시 취약계층 아동에 분유 750통 기탁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3번째),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이석범 대표(왼쪽 세 번째),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끝) 등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녹십자와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가 지난 28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노발락 분유 750통(약 3,0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시의회 의장, 전국중앙충청향우회 최동수 공동대표, 수원시충청향우회 박동현 회장 등이 함께했다. 분유는 수원시 동 행정복지센터와 아동양육시설 등을 통해 필요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는 전국 200여 개 산후조리원이 소속된 단체로, 저소득층 산모 지원, 분유 기부, 산모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분유 후원이 아기 있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 수원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위해 25억 원 기부

수원시는 SK그룹이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25억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선경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는 SK그룹이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25억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경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유아자료실 기능을 개선하고 ▲창작체험공간 ▲복합인문공간 북카페 ▲책숨라운지 ▲시민 갤러리 ▲AI 디지털 리터러시 체험 교육장 ▲스터디·힐링 라운지 등을 갖춘 다기능 공간으로 도서관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기존 노후화된 공간은 독서와 휴식, 창작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민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선경도서관은 1995년 SK그룹 최종현 전 회장이 고향 수원시에 기증하며 개관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1만1830㎡ 부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선경도서관은 지난 30년간 수원시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누적 이용객은 2,100만여 명에 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선경도서관을 단순 열람 공간이 아닌 독서, 휴식, 창작, 교류가 가능한 미래지향적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