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8월 27일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왼쪽부터 김태흠 지사,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8월 27일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왼쪽부터 김태흠 지사,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글로벌 제조·수출 허브로 부상 중인 베트남 호치민시와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8월 27일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첨단 산업과 제조업 강점을 소개하며, “호치민과 충남은 무역·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0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진행 중임을 알리고, 내년 4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청 및 프로축구팀 교류전 제안 등 문화·체육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해양레저와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충남과 협력할 수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호치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대외협력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재회하기로 약속했다.

호치민시는 면적 6,772.59㎢, 인구 1,400만 명으로 충남보다 작지만 인구는 6배 이상 많다. 2023년 기준 GRDP 665억 달러, 1인당 GRDP 7,500달러를 기록하는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