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병헌(22)이 1군 무대에서 부활을 꿈꾼다.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연장 10회 7-6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6-6으로 팽팽했던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직후였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이병헌은 첫 타자부터 까다로운 상대인 리그 홈런 1위인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만났다. 그는 부담감을 가질 수 있었지만,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 김성윤에게는 7구 승부 끝에 몸쪽 스트라이크(S)존 높은 곳에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좋은 흐름으로 그는 멀티이닝 투구에도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후속 이병헌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이후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주어진 임무를 마무리했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이병헌은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특히 150㎞를 넘기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좀처럼 살지 않으며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3일부터 퓨처스(2군)리그로 향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달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1.93(4.2이닝 1자책점)으로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49)은 56일 만에 1군에 합류한 이병헌에게 많은 기대를 했다. 구위를 끌어올렸고, 그를 괴롭혔던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한 만큼 제 몫을 해주길 원했다. 그리고 이병헌은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이병헌은 2군에서 강하게 던지는 연습을 하며 자신의 구위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는 경기 종료 이후 “그동안 제구가 흔들려 S존에 넣는 데만 집중했다. 그러면서 공을 강하게 던지지 않았다. 이전에는 힘을 빼고 제구에만 집중했지만, 2군에서 다시 전력투구하며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원래 정교하게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S존과 비슷하게 윽박지르며 투구하는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러다 보니 구속도 올라갔고 결과가 좋아졌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이병헌은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6일 만에 1군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