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 경쟁 양상은 춘추전국시대와 다름없다. 강원 이지호, 신민하, 포항 한현서, 김천 이승원, 서울 황도윤(왼쪽부터) 등 5명이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각각 수상했는데, 아직 독주 체제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순위 싸움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영건을 가리는 영플레이어상이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 23세 이하 이거나 K리그 출전 3시즌 이하, 해당 시즌 절반 이상의 출전을 충족하면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연말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스타로 가는 등용문이다. 2022년 수상자 양현준(23)은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해당 시즌 36경기 8골·4도움을 기록한 뒤 이듬해 셀틱FC(스코틀랜드)로 이적해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2023년에는 광주FC의 3위 돌풍을 이끈 정호연(25)이 최고 샛별로 선정된 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로 향했다. 지난해에는 강원의 양민혁(19)이 데뷔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으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직행했다.
올해는 춘추전국시대다. 한 시즌의 영플레이어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은 시즌 초반 강원이 많이 배출했다. 2·3월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윙어 이지호(23)는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23경기에서 4골·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4월에는 센터백 신민하(20)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단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던 그는 올해 26경기 중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에도 수상자가 계속 바뀌었다. 5월 포항 스틸러스의 센터백 한현서(21), 6월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승원, 7월 FC서울 미드필더 황도윤(이상 22)이 받았다. 8월에는 이승원이 다시 한 번 차지했다. 특히 이승원은 2023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뒤 올해 김천에서 28경기 1골·6도움으로 팀의 2위(13승7무9패·승점 46)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레이스에서 이승원이 다소 앞서 있지만 확정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양민혁이 4~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사실상 일찌감치 ‘영플레이어상’을 예약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특정 선수가 독주하지 못한다. 중위권 판도만큼 영플레이어상 경쟁도 안갯속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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