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13일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대표팀 선수들(뒷줄 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13일 남자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자대표팀 선수들(뒷줄 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임종언(18·노원고)이 생애 첫 시니어 무대인 월드 투어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리처드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과 함께 6분50초7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중국(6분51초16)을 제치고 금메달을 이끈 임종언은 전날 1500m(2분16초141) 우승에 이어 2관왕을 거머쥐었다.

임종언은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총점 102점)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기대주다. 그는 남다른 스피드를 앞세워 생애 첫 시니어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1000m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펼쳤고, 1분30초488의 기록으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1분30초407)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가운데)이 13일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가운데)이 13일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대표팀은 전날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호흡을 맞춘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7초31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 3·은메달 4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황대헌이 남자 1500m, 김길리가 여자 1000m,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앞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윤재명 현 대표팀 감독이 지난 5월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됐다가 4개월만인 지난달 복귀했다. 그 사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선태 연맹 이사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가 과거 징계 이력을 이유로 퇴촌 조치하는 등 갈팡질팡한 행보로 선수들의 훈련에 차질을 초래했다.

다행히 윤 감독이 복귀 후 빠르게 대표팀을 재정비했고, 우려 속에 출발했던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남여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팀워크를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12일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대표팀 선수들(뒷줄 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대한민국쇼트트랙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를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로 마무리했다. 12일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대표팀 선수들(뒷줄 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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